보성군은 지난달 31일 전남도 및 군환경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OPAS(Organic Power AS)사의 국내투자법인인 ㈜켄텍(대표 김성천)과 국내 최초로 열분해 가스화 방식 소각로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계약체결로 ㈜켄택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외자 300만달러를 들여 보성읍 용문리 현 쓰레기 매립장 부지내에 하루 평균 20t 처리용량의 열분해식 소각로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며 군은 내년부터 11년간 원금과 이자(연 6%) 등을 매년 균등 상환한 뒤 시설물 운영권을 인수한다.
군 관계자는 “열분해 가스화방식은 스토커 방식에 비해 설비비가 저렴하고 최소 인력으로도 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쓰레기를 자동진공포장 함으로써 악취,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다이옥신 등 배출가스도 국내기준 및 엄격한 유럽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어 이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각로 시설 외자유치로 지금의 쓰레기 매립장(7천780㎡) 사용기간이 현재 5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나 4∼5년 마다 확보해야 하는 매립장 부지매입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자연환경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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