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제2 대리시험 없다”

광주 수능부정 25명 추가 검찰 송치…‘대리’ 2명 등 16명 구속, 162명 불구속입건

전남지방경찰청은 3일 수능 부정사건 관련자 25명을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또, 부정행위 추가 적발자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대리시험 혐의자는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B고 주축 수능시험 부정사건 관련자 2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모두 178명에 이른다. 이 사건과 관련해 16명(대리시험 2명 포함)이 구속되고, 16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조회에서 부정 의혹이 추가로 드러난 10개조 36명에 대한 조사는 일단 마쳤으며, 빠른 시일 내에 검찰과 협의해 신병처리 할 방침이다.

이들은 같은 중·고교 및 학원 친구 사이로 외부 개입 없이 고사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메세지를 보내는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출신 고교가 아닌 시.도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한 1천507명(광주 998, 전남 509명)에 대해 응시원서와 학적부 등 관련자료를 대조한 결과 대리시험 혐의자는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C고 주축 사건, 대물림, 서울청으로 통보받은 사건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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