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내년부터 수산민원 현장방문제 실시

완도군이 내년부터 어민들의 각종 민원을 현장에서 처리하는 현장방문제를 운영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어업인들이 생업을 위한 어업허가, 어선등록, 양식장 관리선 지정 등 주요 수산관련 민원을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 접수해 처리해 주는 ‘현장방문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과 수산관련 기관들은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을 수산행정 현장 방문일로 지정, 관내 201개 어촌마을을 중심으로 순회하면서 어업인 편익을 도모키로 했다.
완도지역은 도서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어민들의 면허어업과 허가업 관련 민원이 연평균 각각 120여건, 700여건에 이르며, 선박의 변경, 이전, 검사 등 어선관련 민원도 1천400여건에 넘고 있다. 아울러 어업육성을 위한 어업후계자가 70여명에 달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0일 수산행정 현장방문 처리반을 구성, 완도군청 소회의실에서 완도해양경찰서, 완도해양수산사무소, 선박검사기술협회, 완도군 수협 등 수산업무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출범했다.
군 관계자는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도서주민들이 지리적 여건과 더불어 수산관련 민원처리기관이 분산되고 민원처리 지연으로 생업에 불편을 느껴왔다”며 “어민들을 직접 방문, 유관기관과 수산관련 민원을 체계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주민편의를 위한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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