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카운터테너(Countertenor) 이철수씨(영어명·찰스 리)가 4일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독창회를 마련한다.
광주를 기착점으로 대구~제주~서울~부산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투어 리사이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를 나와 미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콘스탄틴 케슬라스에게 카운터테너 발성법을 익힌 이씨는 뉴욕 카네기홀등에서 이미 10여차례의 독창회를 가졌다.
지난 1996년 6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운터네너 독창회를 열어 ‘미성(美聲)도 흠칫 놀랠만한 유연한 강성(强聲)의 소유자’라는 평을 얻었으며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가곡등을 모아 카운터테너음반 ‘사랑의 기쁨’을 출시했다.
경북대등에서 음악이론과 성악을 가르치면서 두번째 음반을 준비중인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카치니, 헨델, 글루크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산타루치아’,‘오 나의 태양’등 귀에 익은 칸초네등을 선사할 예정. 피아노 반주는 전혜영씨가 맡는다. 문의 51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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