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광주의 노래꾼, 한국 음악계의 ‘간달프’라 불려지는 지역 가수 박문옥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25일 오후 5시 드맹아트홀(광주타임스 옆)에서 열리는 ‘마르지 않는 샘물-박문옥 콘서트’가 바로 그 것.
이날 공연에서 박문옥은 ‘저녁 무렵’, ‘첫눈’, ‘양철매미’ 등 그의 대표곡과 ‘엄마’, ‘남쪽 하늘 보면 눈물이 나’ 등 새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범능 스님과 ‘노래 마을’ 출신의 포크가수 손병휘가 우정 출연, 흥을 돋운다.
박문옥은 제1회 대학가요제에 ‘저녁무렵’으로 입상(동상)한 뒤, 상업적인 음악보다는 메시지를 담으면서도 서정적인 포크송을 지켜온 광주의 대표적 음악인이다. 가수 김원중이 부른 ‘직녀에게’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그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26년동안 한눈 팔지 않고 음악에 전념해왔다. 지난 87년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소리모아 스튜디오’를 열어 50여 장의 음반을 제작하는 등 지역 대중음악을 선도해왔다. 또 2004 광주 인권콘서트 ‘The people’과 환경음악회 ‘무등산 풍경소리’의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입장료는 2만원. (문의, 673-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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