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여객선 항로 사전 순찰제 효과 커

완도해경이 실시중인 여객선 항로 사전 순찰제가 여객선 안전 운항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해 6월부터 관내 여객선 17개 항로의 안전확보와 원활한 수송을 위해 745회에 걸쳐 경비 함정의 여객선 항로 순찰 활동을 실시했다.
해경은 순찰 활동 기간에 항로를 침범한 무허가 양식시설 등 67건을 적발, 관계기관에 통보해 여객선의 안전 운항에 도움을 줬다.
사전순찰제는 여객선 운항 전에 경비정을 동원, 여객선 항로 순찰을 실시, 항로상 장애물, 안개 발생, 각종 항행 안전 정보 등을 파악, 경찰서 상황실에 보고하고 이를 여객선 운항관리실에 통보해 여객선 출항 승인 자료로 활용하는 제도다.
특히 항로상 어망, 어구 등 장애물에 대해서는 제거 책임자 또는 관계기관에 통보하며 긴급을 요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제거하고 여객선 안전운항에 지장이 있을 때에는 우회 항로 권고 등 대체 항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완도해경 관내에서는 승무원의 음주로 인한 여객선의 양식장 침범사고 1건이 발생했을 뿐 큰 사고는 없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