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나주시 동강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풍물교실에 참여한 농민들이 꽹과리, 장구 등으로 우리가락을 즐기고 있다. 30대부터 70대 노인까지 60여명의 면민들이 모인 풍물교실은 농사일에 매달려 별다른 취미가 없던 농민들에게 여가를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명숙씨(50)는 “우리가락 풍물이 역시 재미있고 즐겁다”며 “매주 화요일 풍물을 배우는데 지금까지 꼭 참석했다. 신이 난다”고 말했다. 풍물교실을 지도하는 나주시청 이민철씨(49)는 “우리의 전통예술을 전승시킨다는 사명감은 물론 수입농산물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시기에 농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풍물을 배우고 싶어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고 밝혔다. 나주/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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