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83세 할머니 마약단두목 체포>

브라질에서 83세 나이에도 마약밀매단 ‘현역 보스’로 활동해온 할머니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할머니 두목’ 마리아 브라울리나 아우베스는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州) 세뇨르 두 봉핑 마을 소재 자신 소유의 농장에서 경찰관 출신을 포함한 남성 부하 2명과 함께 체포됐으며, 할머니 두목의 농장에서는 마리화나 1t이 발견됐다.
마리화나는 농장의 지하 탱크에 숨겨져 있었으며, 이 곳에는 총기 2정과 탄약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가 말했다.
앞서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개월 수색 끝에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는 가장 활발한 조직력을 가동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할머니 마약밀매단’ 거점을 찾아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사고 연루 당나귀 3일 구금>
남미 콜롬비아에서 오토바이와 충돌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체포된 당나귀가 3일간 구금 끝에 주인의 벌금 납부후 석방됐다.
콜롬비아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파초’란 이름을 가진 이 당나귀는 지난 6일 오후 콜롬비아 북동부 아라우카시(市) 교외 도로에서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정면 충돌해 오토바이 탑승자에게 큰 상처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사고로 중상자가 발생하면 관련된 모든 차량은 일단 조사를 받는 게 원칙”이라면서 “그러나 자신도 다리를 다친 당나귀를 더 이상 구금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3일 구류 4달러 벌금형’의 배경을 설명했다.
3일간 체류 비용으로 책정된 4달러를 지불한 당나귀 주인 넬손 곤살레스는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파초의 무사 석방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파초의 ‘죄없음’을 눈물로 호소한 곤살레스는 평소 파초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사고를 당한 문제의 그 지역으로 매일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나귀와 부딪힌 오토바이 주인은 아직도 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빠른 신칸센 개발, 주행시험>
일본 국철 JR히가시니혼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360㎞(영업운전속도)의 신칸센 열차(8량)를 개발, 오는 6월부터 주행시험을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전했다.
한국고속철도 KTX는 최고시속 350㎞로 설계됐으며 운행시에는 최고 300㎞로 달린다.
신칸센 열차의 주행시험은 향후 2년간 도호쿠신칸센의 센다이-기타가미 구간에서 야간에 진행된다.
‘고속기술’이라는 뜻의 ‘패스텍’(FASTECH)으로 명명된 이 열차는 14곳에 공력(空力) 브레이크가 부착, 시속 360㎞로 달려도 종전 275㎞ 때와 같이 비상정지시 4㎞ 정도 주행하다 멈춘다.
이 브레이크를 걸면 차량 위쪽에서 반원형의 판이 나와 공기저항 방식으로 열차를 서게 한다.
터널을 통과할 때 소음을 줄이기 위해 선두차량의 유선형 모양을 세계 최장 길이인 16m로 길게 했다.
주행시험에서는 차량 끝이 뾰족한 형태와 둥그스름한 형태 2종류를 열차 앞뒤로 배치, 어떤 모양이 성능이 우수한지 비교해 고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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