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연패의 끝은 어디… 고질적인 뒷심부족, 금호생명에 58-67 敗

연패의 끝은 어디쯤인가. 매 경기 힘 한번 못쓰고 맥없이 무너진 신세계는 이날도 경기 초반 반짝 스퍼트를 보인가 싶더니 끝내 뒷심 부족으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광주 신세계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2005여름리그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58-67로 졌다. 9연패의 늪에 빠진 신세계의 리그 전적은 고작 1승 12패. 반면 금호생명은 귀중한 1승을 추가, 4위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2쿼터까지 32-3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신세계는 후반으로 갈수록 드러난 고질적인 막판 집중력 부재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3쿼터를 48-51, 3점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신세계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금호생명에 내리 11점을 내줘 경기의 주도권을 넘기고 말았다.
신세계 외국인 선수 블랙만은 이날도 혼자 24점을 꽂아넣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보였지만 주전들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
한편 금호생명의 가드 김지윤은 이날 2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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