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배구선수권-한국, 중국에 완패

한국 여자 배구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 밤 중국 타이창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공수 모두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갖춘 세계최강 중국에 3-0(25-18 25-19 25-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맏언니’ 최광희 대신 스타팅으로 나온 한유미(4점)와 황연주(4점)가 분전했으나 강력한 점프 서브를 앞세운 중국의 공격에 밀리며 첫 세트를 내줬다.
2, 3세트 역시 중반까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반 이후 힘과 높이를 고루 갖춘 중국의 공격에 속수무책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일본-카자흐스탄 패자와 8일 밤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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