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젠 1점도 못 뽑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훈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기아의 3번째 안타였다. 그러나 신동주가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면서 그토록 고대했던 1점의 희망은 사라지고 말았다.
전날 8안타를 치고도 1점에 그쳤던 기아가 이번엔 단 3안타에 그쳤다. 3회와 8회, 김종국의 좌중간 1루타와 투수앞 내야 안타, 9회 김상훈이 터트린 우전안타 뿐이었다.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쓴 김진우는 터지지 않는 타선을 원망해야 했다.
기아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5삼성파브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진우가 8이닝 동안 4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0-1로 영봉패 했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 좌전 안타와 박용택에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처한 김진우는 최동수에 다시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결승점을 내줬다.

◇8일 전적(잠실구장)
기아 000 000 000 0
L G 100 100 00X 0
▲승리투수=김광삼(6승6패·LG) ▲패전투수=김진우(5승9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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