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시즌 7승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3개월만에 우승컵을 보태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소렌스탐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브로큰애로우의 세다릿지골프장( 파71·6천5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존큐해먼스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지만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미국)의 맹추격을 1타차로 간신히 따돌린 소렌스탐은 이로써 지난 6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 동안 잠잠하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시즌 7번째 우승으로 사실상 다승왕과 상금왕을 확정지은 소렌스탐은 시즌 상금 누계가 195만7천200달러로 늘어나 5년 연속 상금 200만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다.
통산 63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소렌스탐은 또 이 대회 2연패와 함께 올해까지 5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쓸어담는 초강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날 버디는 단 1개도 뽑아내지 못하고 파 1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오버파 스코어로 우승, ‘여제’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 옥에 티.
소렌스탐에 5타나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크리머는 2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전날 소렌스탐에 1타 뒤진 2위였던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는 4타를 까먹으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3위로 처졌다.
LPGA 투어 주력 부대로 자리 잡은 ‘코리언 군단’은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리더보드 첫 페이지를 정식하며 위력을 뽐냈다.
올들어 한국 낭자군의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정(25)은 이날 이븐파 71타를 치며 분전, 최종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시즌 11번째 ‘톱10’ 입상으로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킨 장정은 생애 첫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김미현(28·KTF)과 안시현(21·코오롱)은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10위에 올라 ‘톱10’ 입상자에 합류했고 이미나(24)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18위를 차지,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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