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부상으로 B.뮌헨전 출전 불투명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가위 축포를 쏘아올린 ‘아우토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부상으로 바이에른 뮌헨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프랑크푸르트는 21일 새벽 3시(한국시간) 홈구장 코메르츠방크스타디움에서 분데스리가 연승 신기록(14연승)을 세운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대적한다.
그러나 현지 언론 ‘프랑크푸르터 노이에프레세’는 20일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둔 프랑크푸르트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차두리가 훈련 중 다리 근육 부상으로 뮌헨전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차두리는 1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잃을 건 없다. 개인적으로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SC함부르크전에서 교체 투입 3분만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차두리는 “스트라이커는 항상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때로는 약간의 운도 따를 수 있다. 종료 직전의 골로 강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함부르크전에서 골지역 오른쪽 엔드라인에서 수비수 앞으로 빠져나와 사각에서 절묘한 헤딩슛을 꽂아넣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맞붙을 바이에른 뮌헨은 전차군단의 엔진 미하엘 발라크, 거미손 올리버 칸, 삼바군단 수비의 핵 루시우, 파라과이의 간판 로케 산타크루스 등 쟁쟁한 멤버들로 올 시즌 5연승에 14득점, 3실점의 가공할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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