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하행선 광주시 광산나들목(IC) 부근에 고속버스 중간정차지가 설치돼 고속버스 이용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0일 광주시 광산구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동철 의원(열린우리·광주광산) 등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광산IC 진입후 300여m 가량 떨어진 기존 비상 정차지 자리에 고속버스 중간정차지가 최근 설치돼 내달 14일부터 개통된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이용객들은 이 곳에서 하차후 현재 운행중인 122번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광산IC 고속버스 중간정차지 설치 사업은 광주 하남산단내 기업들의 활성화와 수완·신창·선운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로 증가하고 있는 광산구 관내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었다.
이번 광산IC 중간정차지 설치로 향후 광산구민은 물론, 장성군과 담양군 등 인근지역 주민 35만여명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산구에서는 중간정차지 설치와 함께 마을버스 확대운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공익근무요원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IC 중간정차지 설치는 건설교통부는 물론 인근 부지와 사업비 일부를 제공해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고속버스 중간정차를 허용해준 금호·중앙고속 등 관련기관들이 협조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이번에 개통하게 된 고속버스 정차지는 우선 하행선에서만 시행되지만, 향후 이용객 수요가 늘어날 경우 상행선 중간정차지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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