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이 계속되자 진도군이 도서지역에 대한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비상체제로 전환 도서급수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봄가뭄이 계속되자 44개 유인도서 5천381명의 도서민이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군청과 농협, 군부대, 소방파출소를 비롯 일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범군민 도서급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16개 취약도서를 3단계로 구분해 급수 중인데 먼저 생활용수가 가장 부족한 조도면 송도외 8개도서에 대해 1단계로 급수선 2척과 소방차 2대, 군부대 급수차 1대를 동원, 지난 3월말까지 160t의 물을 공급했다.
2단계로 지난 7일까지 조도면 모도 등 10개도서에 180t의 물을 공급했는데 봄 가뭄이 계속되자 3단계로 지난 8일부터 가뭄 해갈시까지 도서급수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급수선 2척으로 조도면 성남도 외 6개 도서에 120t의 물을 공급하는 한편 식수가 고갈됐으나 급수선 접근이 불가능한 조도면 양덕도 등 8개 도서에 대해 20ℓ들이 물통 300개에 식수를 담아서 군행정선을 이용 공급하고 있다.
또 군청 및 군부대, 소방파출소가 헌신적으로 도서급수를 실시하자 농협 군지부에서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조도면 급수선에 양수기와 모터 2대를 설치해 주는 한편 조도면 서거차 등 7개도서에 20ℓ들이 물통 400개를 지원했다.
이와함께 코리아 건설 대표 양진호씨는 물통 300개를 구입 진도군에 기증하는 등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범군민적인 도서급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도/안창주 기자 acj@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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