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조선 산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민간자본 1천400억원을 투입해 군내면 녹진리 일대에 73만2천㎡를 개발해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고려조선에서 100% 투자하게 될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달 22일 단지 조성승인 신청서와 사전 환경·교통성 검토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변경요청서 등 관련 자료들을 전문기관에 용역해 전남도에 제출함에 따라 2개월 이내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서를 제출받은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및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관계 실과소간 협의를 거쳐 건설교통부장관으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아 실시계획을 다시 승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군은 산업단지 주변이 1만5천여평의 조선 전문도시로 새롭게 개발돼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2·3차 산업이 균형을 이루면서 고부가가치형 산업구조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연간 선박건조 매출액이 8천억원에 달하고, 1만여명의 인력이 신규 고용될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에 따라 군민소득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재정상태가 열악한 세수를 200% 증대된 120억원이 징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산업단지가 조기에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당초 군은 농공단지를 조성하면서 2단계 사업으로 민자를 유치해 지방산업단지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선박건조의 시기성과 중형급 조선소로서의 규모화를 위해 농공단지(14만6천㎡)를 지방산업단지(73만2천㎡)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추진중인 지방산업단지외 협력업체 유치를 위한 또 하나의 산업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며 개발 가능한 기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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