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연합】미국 전국총기협회(NRA)는 22일 찰튼 헤스튼 현 회장을 1년 임기의 새 회장에 재선출했다.
NRA는 이날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지난 1998년부터 NRA를 이끌고 있는 영화배우 출신의 헤스튼 회장을 만장일치로 다시 뽑아, 3선 회장으로 추대했다.
NRA는 헤스튼 회장의 3선 출마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달초 1년 임기의 선출직 관리의 2년 연임만을 허용하고 있는 내규를 변경했다.
헤스튼 회장은 재선된 후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의 총기통제계획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총기에 대한 클린턴 대통령의 견해는 많은 사람들을 단결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7일 의회선거에서는 NRA에 동조적인 후보들을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약 360만명인 NRA회원이 선거 때까지 400만명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1일 샬럿에서는 NRA 연례총회에 참석한 회원 등 수백명이 1주일 전수도 워싱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백만 어머니 행진’ 참가자들이 강력한 총기통제를 촉구한 데 맞서 총기소지권리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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