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폭설피해 현장 방문한 부산시 이익주 국장 과로사

전남지역 폭설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가던 부산시 이익주 행정관리국장이 27일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국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부산을 출발해 폭설피해 현장인 함평군 나산면 수하리를 방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245명의 부산시 직원 및 시민단체 회원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한 뒤 오후 2시께 부산으로 돌아오는 승용차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광주시 광산구 사랑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국장은 지난 21일부터 부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및 올림픽 총회의 부산유치를 위해 홍콩과 태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25일 오전 귀국한 뒤 곧바로 호남지역 폭설피해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피로가 누적돼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부산의료원 9호실에 이 국장의 빈소를 마련하는 한편 부산시장상으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하고 유가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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