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감독관 호출 쪽지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던 중 감독관에게서 자신을 호출하는 내용이 담긴 쪽지가 전달돼 심리적 압박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수험생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
○…27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재수생 J군은 지난달 23일 순천 K고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3교시 외국어영역 문제를 풀던 중 감독관이 ‘수험번호 5번 본부로(와라)…’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가 자신에게 전달되자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라며 순간 긴장해 시험을 망쳤다는 것.
○…J군은 3교시가 끝난 후 감독관에게서 2교시 답안지에 이름을 적지 않은 사실이 발견돼 본부로 와 이름을 적으라는 추가 설명을 듣고 “본부로 오라는 취지를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오해가 없었을텐데 무작정 본부로 오라는 식의 쪽지를 전달받아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며 감독관 문책과 보상 등을 요구.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J군이 3교시 시험도중 받은 쪽지가 시험에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중”이라며 “당시 감독관이 상황대처에 약간의 실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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