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제4대 GIST 원장 선임 “지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58·동아대 교수 )이 제4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에 선임됐다.
27일 광주과기원에 따르면 허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이사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에서 재적이사 14명 가운데 8표를 얻어 원장후보추천위원회서 함께 추천한 안병하 GIST 부원장(65), 이관행 GIST 교수(52·이상 기전공학과)를 누르고 차기 원장에 선임됐다.
이사회는 이날 선출된 후임 원장을 과학기술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며, 후임 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16일부터 4년간이다.
참여정부의 개혁을 이끌었던 허 전 장관이 신임 원장으로 선임되면서 광주과기원은 세계적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2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내외의 전망을 낳고 있다.
허 전 장관은 경남 마산에서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동아대 상대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국제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 책임연구원, 뉴욕시립대 경영대학 조교수를 거쳐 현재 동아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참여정부 들어서면서 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리실 산하 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 전 장관은 “광주과기원을 국가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중추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키우겠다”며 “정부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내부구성원과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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