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 관광축제인 산수유꽃 축제가 전국적인 행사로 부상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산수유꽃 축제가 관광문화운동시민연대가 선정하는 제4회 관광명품대상에서 생태관광과 문화관광을 갖춘 건전축제로 인정돼 전국 3대축제 중의 하나인 축제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구례군의 산수유꽃 축제는 색다른 문화와 자연환경을 접하고 배우는 체험적 관광, 활력을 주는 생산적 관광, 환경친화적 관광으로 축제의 기본 모델이 되고 있으며 축제의 기획과 행사의 내용이 건실해 전국적인 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이 인정돼 관광 명품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수유나무는 구례군을 상징하는 군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그 꽃은 꽃샘추위가 가시기전에 매화와 함께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꽃으로 이른 봄 그 꽃이 온통 노란빛으로 자연을 물들이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열매는 한약재로서 당뇨·고혈압·야뇨증 등에 효과가 탁월하고 전국 산수유의 60%를 구례군에서 생산하며 건산수유, 산수유차 등으로 가공해 상품화 되고 있다.
이번 관광명품대상 수상을 계기로 구례군에서는 군이 보유하고 있는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과 국내에서 가장 맑은 섬진강, 화엄사, 연곡사 등 천년고찰과 지리산온천을 겸비하는 관광특구로서의 면모를 다져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례군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적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농악부문 장원수상에 이어 이번 명품대상을 수상하게 됨으로써 군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관광명품대상 수상은 축제부문에 구례군의 산수유꽃 축제, 체험상품부문에 해병대 캠프, 여행상품 부문에 안동·영주역사 기행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31일 오후 1시 서울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강당에서 갖는다. 구례/박옥수 기자 pos@kj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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