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실버취업박람회 분산 개최 4월4일 여수 진남체육관 4월12일 목포실내체육관

올해 ‘전남실버취업박람회’가 도내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 개최된다.
전남도는 올해 ‘전남실버취업박람회’를 동부권과 서부권 등 2곳으로 분산, 동부권의 경우 오는 4월 4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서부권은 4월 12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각각 개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5 실버취업박람회 개최 사후 평가’ 시 취업기간을 늘리기 위해 상반기에 개최해 줄 것과 어르신들의 접근성 편의제공을 위해 2곳 이상으로 분산 개최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번 실버취업박람회를 통해 1천200여명의 노인인력을 취업시킬 목표로 개최지인 목포시와 여수시에 각각 ‘박람회사무국’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 시·군과 도교육청, 광주지방노동청, 광주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협동조합 광주·전남지회, 지역상공회의소, 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 등 도내 각급 유관기관·단체·기업체의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기관·단체의 실무 과장급으로 ‘추진기획단’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직을 희망하는 55세 이상의 어르신과 구인업체는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거주지 시·군의 사회복지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9월 목포에서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102개 업체에 1천100개 일자리를 발굴했으며, 총 취업실적은 112개 업체에 965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박람회 개최와 별도로 노인일자리사업 정착을 위해 공익형 일자리를 줄이고 주차관리원, 매표원, 간병인 등 ‘자립지원형’과 ‘교육복지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데이터베이스(DB)화와 함께 사후평가를 강화해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2005년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올해 국비 57억원을 확보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천8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2006 전남실버취업박람회’ 준비를 위한 시·군 및 유관기관·단체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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