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3월29일로 예정된 제3회 광주비엔날레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27일 오전 10시 광주시립미술관 교육홍보관에서 비엔날레 특별전을 위한 제1차 큐레이터회의를 열고 각 큐레이터의 기획안을 논의하는 등 ‘2000광주비엔날레’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비엔날레 특별전은 ‘북한의 어제와 오늘’을 비롯 ‘한·일 현대미술의 단면’ ‘예술과 인권’ ‘인간과 성’ ‘인간의 숲, 회화의 숲’ 등 5개 주제로 이뤄지며 ‘人+間’이라는 비엔날레 주제를 ‘정체성’과 ‘인권’‘자연’등의 개념으로 해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첫 일본인 큐레이터 하리우 이찌로씨(75)와 ‘예술과 성’을 담당하는 프랑스 마리로르 베르나닥씨(50)도 참석, 비엔날레 관계자와 특별전 기획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달말께 비엔날레 본전시 특별코너 참여작가인 이탈리아의 조각설치 작가 페노네 쥐세페씨가 설치공간을 살펴보기 위해 참여작가 중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김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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