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산업단지에 자리한 ㈜베스텍(대표 김성봉)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금형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모기업인 ㈜한국정밀이 지난 1997년부터 금형용 가스스프링 개발에 착수하면서 부품사업부가 별도로 독립해 98년 세워진 회사다.
이들이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해 현재 보유중인 금형용 가스스프링 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 금형작업에 있어 기존 코일스프링은 ‘코일상수’가 있어 일정횟수를 사용하고 나면 깨져버리거나 정확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가스스프링은 최대 12t의 무게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99년 5월 대우전자에 처음으로 출시된 뒤 그해 10월 특허등록에 이어 2000년 3월부터 해외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한 총생산액은 48억원, 수출 100만달러다. 비록 적은 규모나 수출대상국이 점차 확대되면서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베스텍은 2000년 조달청 우수제품 인정 획득에 이어 CE마크 인정, 수출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 확인 등 수많은 표창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미 일본 오사카와 중국 톈진에 해외지사를 운용중에 있다.
㈜베스텍 이구선(47) 부사장은 “베스텍이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금형용 가스스프링은 구조와 품질, 가공방법 등에서 타 제조업체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제품의 표면처리도 특수열처리기술을 활용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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