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합니다. 저부터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준 상대 후보에게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 군정의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군민 여러분도 이제 선거는 잊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진도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주시길 바랍니다.”
박연수 전남 진도군수 당선자는 “이번 승리가 앞으로 진도군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군정에 임하겠다”며 “4년전 정치를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어 “5·31 지방선거에서 거대한 민주당 조직과 맞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성숙된 진도군민의 자존심과 깨어있는 유권자 의식이 일궈낸 결과”라고 군민들의 성원과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군민들의 염원을 받들고 선거기간 동안 제시했던 각종 약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박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은 ▲선진 농어업군 만들기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기간산업 기틀 마련 ▲전 군민의 복지 향상 ▲특색있는 관광자원화 등이다.
그는 먼저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농어업소득 증대 방안을 적극 강구해 농어업만으로도 잘 살 수 있는 진도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를 연계한 테마관광을 개발, 진도만의 색깔있는 관광정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그는 “검증된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효율적 군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군의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세일즈 능력을 갖춘 CEO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진도군은 각종 유언비어와 고소·고발로 몸살을 앓았다”며 “읍·면별, 성씨별, 계층별 등 지지 후보를 달리하면서 군민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의 골이 생겨 가족은 물론 친구, 이웃끼리 보이지 않는 적이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러한 선거 후유증을 최대한 빨리 봉합하고 잘사는 진도, 행복한 진도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경주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군민들의 믿음과 사랑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당선자는 “다시 한 번 따뜻한 애정으로 성원과 응원을 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늘 몸가짐을 바로 하면서 지역의 참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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