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현장] 해남 선거 갈등의 골 풀어야

민선4기를 시작하는 5·3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간 심각한 갈등과 분열로 지역정서가 냉랭해졌다는 여론과 함께 이제는 갈등의 골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 해남군의 이번선거는 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선거전을 치러 심각한 후유증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선거기간 중 상대후보의 비방은 물론 사소한 일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고소·고발로까지 이어지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분열된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서는 당선자와 낙선자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初心)을 버리지 말고 군정과 의회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선거를 치르고 난 후 드러났던 갈등과 반목을 털어 버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의 현안사업과 발전을 위해 군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선거기간동안 모든 후보자들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지역경제 살리기에 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며, 주민들도 인근 시·군의 발전돼가는 모습을 부러워하고 비교하는 모습보다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양보의 선진적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남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과 지역실정에 맞는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오늘보다는 내일을 생각하는 견실한 밑바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해남
박희석 차장 phs@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