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시에서 남도국악의 향연 열려 (사)월선리예술인촌 등 전남서남권 국악인 30여명 공연

조선족 최대 거주지인 중국 길림시에서 우리민족이 한데 어우러지는 국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6일 전남 무안군 (사)월선리예술인촌(촌장 김문호)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중국 길림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조선족민속문화제에 목포시립국악원(원감 박수경)과 무안군립국악원(원감 임상욱)이 참석,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국악인들이 태평무와 진도북놀이, 판소리, 가야금산조 등 10여종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또 길림시에서는 길림시 조선족우수문예종목 전시공연을 비롯해 제2회 길림시 조선족합창시합, 제1회 길림시조선족 청소년무용콩쿠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펼쳤다.
지난해부터 이뤄지고 있는 중국조선족 예술단과 (사)월선리예술인촌 등 전남 서남권 국악인들의 교류협력 행사는 상호교류 공연을 비롯해 목포작가회의 등 문인교류, 전수생 초청 국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경업 길림시조선족여술관 부단장은 “젊은 세대들이 우리민족 전통문화를 잊어가고 그 맥이 끊겨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며 “문화예술 교류행사가 정례화 돼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중국대륙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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