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가 독일월드컵 두번째 상대인 프랑스와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내면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이에 따라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 승점 4점으로 조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스위스와 3차전의 부담을 한결 덜었다.
하지만 19일 밤 열리는 스위스-토고 2차전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한국은 섣불리 16강 진출 여부를 예상할 수 없다. 일부 경우에 따라 한국이 탈락할 수도 있고 골득실차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토고 2차전 결과를 3가지로 예상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보면 다음과 같다.
▲스위스가 토고를 이길 경우
스위스가 토고를 꺾으면 한국과 스위스가 승점 4점으로 1, 2위에 나서고 프랑스는 승점 2점으로 3위, 토고는 승점 0점으로 탈락이 확정된다.
이 경우에 한국이 스위스와 3차전에서 비기면 거의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한국이 스위스와 비겼을 때 프랑스가 토고와 3차전에서 이기면 한국, 프랑스, 스위스가 승점 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골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하지만 한국이 스위스와 3차전에서 진다면 프랑스가 토고와 3차전에서 비기거나 져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스위스가 토고에 질 경우
토고가 스위스를 꺾어 준다면 한국은 승점 4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게 되고 토고가 승점 3점으로 2위, 프랑스는 승점 2점으로 2위, 스위스는 승점 1점으로 꼴찌가 된다.
이 때 한국은 스위스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으며 스위스에 지더라도 골득실차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희망은 남아있게 된다.
▲스위스-토고 무승부 때
한국이 승점 4점으로 조 1위, 프랑스와 스위스가 승점 2점씩으로 2, 3위, 토고는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게 된다.
이 경우에도 한국은 스위스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무조건 16강이다.
한국이 스위스에 지면 토고가 프랑스를 이기거나 비겨야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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