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 새 브랜드 ‘씨밀레’ 확정

전남 진도군의 특산품인 진도홍주의 우리말 브랜드로 ‘씨밀레’가 최종 선정됐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홍주 우리말 브랜드 재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영원한 친구’라는 뜻을 지닌 순수 우리말 ‘씨밀레’를 최근 확정했다.
또 공모 가작으로 ‘아라리’와 ‘불멸의 혼’을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말 공모 결과 155건이 접수됐으나 상표등록에 문제가 없고 홍주의 특성 등을 잘 알릴 수 있는 씨밀레 등을 선정했다”면서 “씨밀레 등은 앞으로 표준화된 진도홍주의 공동 브랜드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홍주의 새 이름으로 루비(ruby)와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인 ‘루비콘’으로 결정했으나 외래어라는 비난 여론이 일자 재공모 했었다.
전통 민속주인 진도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 지초를 사용, 지초주(芝草酒)라고도 했으며 미·향·색을 고루 갖춘 고려시대 이후 전통적인 술로 유일하게 진도군에서만 전승 제조되고 있다.
진도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