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해 카페리 운항 재개 한·중 특별해운회담서 경영운수허가 취득…14일부터 본격 취항

<속보>전남 목포∼중국 상해간 카페리선 운항이 재개된다.
전남도는 지난 7일 북경에서 한·중 특별 해운회담을 갖고 목포∼상해간 카페리선 운항과 관련, 2항차의 경영운수 허가를 정식으로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주)포시즌크루사의 카페리선인 ‘KC브리지호’가 본격 운항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중국으로의 자동차와 석재 등의 원활한 수출·입과 중국 관광객의 왕래가 다시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카페리선은 목포신항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상해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출항하게 된다.
‘KC브리지호’는 승선인원 600명과 컨테이너 100개, 자동차 40대를 적재할 수 있는 1만6천톤급 선박으로 중국까지는 모두 23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카페리선은 지난달 19일 시험취항까지 마쳤지만 선령이 오래됐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얻지 못해 그 동안 운항을 하지 못했다.
전남도 이인곤 해양항만과장은 “목포권 지역민들이 지역 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목포∼상해 간 카페리선 운항의 빠른 취항을 희망해 왔다”며 “이번 운항 재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지사의 의지가 모아져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앞으로 카페리선의 운항 재개가 목포신항이 대중국 전진기지로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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