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 주요도로변 가로화단에 지리산 야생화가 선보인다.
구례군은 지리산 야생화를 읍·면별로 육묘해 가로화단에 식재, 관광구례 이미지 제고 및 야생화 재배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이틀동안 군농업기술센터 패트온실에서 배양중인 원추리 6천묘, 붓꽃 6천묘를 분양해 400여평의 가로화단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읍·면별로 50평 규모의 지리산 야생화 가로화단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읍·면 실무담당 회의를 개최, 육묘장 확보, 식재 사전준비, 식재요령, 관리방법 등 가로화단 식재용 야생화 재배관리 요령 교육을 통해 20∼30㎝ 간격으로 식재한 후 30% 차광망으로 피복 관리해 육묘기술의 부족으로 어린묘가 고사하지 않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7일 지리산 야생화 특품화사업 일환으로 야생화를 이용한 생태조경을 실시, 군민 휴식공간 제공과 우리꽃 보존의식 및 소중함을 고취시키기 위해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 1천300평의 야생화 학습원을 개원한 바 있다.
이 야생화 학습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5천900만원과 1천400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지리산 모형과 섬진강 형태의 야생화, 수생식물, 수목 20여종이 어우러진 생태조경으로 만들어져 지리산 야생화를 배우고자 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구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군은 앞으로 연차적으로 주요관광지 지리산 야생화 가로화단을 확대시켜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지리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를 배우는 학습테마 관광이벤트로 특색있는 관광구례를 개발해 갈 방침이다. 구례/박옥수 기자 pos@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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