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무궁화 가로수 꽃길

광복 제61주년을 맞은 15일 전남 함평군 도로변에 무궁화꽃이 만개해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아이들 손바닥 크기만하게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무궁화 꽃은 우리나라 보급품종인 단심계 홑꽃으로, 100여일동안 꽃이 피고 지면서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연출한다.
함평군 관계자는 “무궁화를 주로 울타리 등에 심어 상층부를 잘라 키워 안타까웠으나 가로수화를 통해 나라꽃의 격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나라사랑하는 정신과 우리 기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무궁화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특히 함평군은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군비 등을 들여 국도 23호선 등 3개 노선 25㎞, 5개 소공원 등에 5만여 그루를 심어 가로수로로 관리해 오고 있다.
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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