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본부는 신안군 흑산면 소재 가거도 지역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흑산도∼가거도 장거리 무선경로구간을 흑산도∼하태도∼가거도로 변경하는 ‘무선시설 이원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무선시설 이원화 작업은 흑산도∼가거도간 75.5㎞에 달하는 장거리 무선경로를 무선구간에 적합한 중간지점인 하태도에 무선시설 및 철탑 등을 설치해 흑산도∼하태도(36.8㎞)∼가거도(38.7㎞)로 무선경로를 변경하는 작업이다.
흑산도∼가거도 무선경로구간은 그동안 해면반사파 유입, 기상변화로 자주 발생되는 무선전파간섭 등으로 인해 잦은 통신두절, 통신품질의 저하를 초래해 왔다.
KT전남본부는 이번 무선시설 이원화 작업을 위해 총 1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태도에 무선시설 및 철탑, 부대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오는 12월초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가거도 500여 지역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전남본부 관계자는 “전국 유인도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 서남해안 도서지역에 무선시설을 적기 공급해 초고속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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