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우유 식중독으로 일본열도가 떠들썩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변질된 우유가 잇따라 발견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과 지난 8일 광주시 서구 화정2동 모 편의점에서 손님 김모씨(45)에게 판매한 S우유와 M우유 각 1개씩이 유통기한이 지나기도 전에 심하게 변질됐다.
김씨는 “지난 8일 저녁과 9일 오전 편의점에서 구입한 우유 2개에서 구토증이 날 정도로 상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5시께 광주시 북구 두암동 F슈퍼마켓에서 M유업 우유 2개가 유통기한 4일을 앞두고 변질된 채 발견됐다.
슈퍼 주인은 “한 손님이 오는 12일로 유통기한이 명시된 우유 1개를 사간 뒤 ‘덩어리가 지고 상한 냄새가 난다’며 반품을 요구, 같은회사 우유 200㎖, 500㎖, 1천㎖ 10여개를 급히 확인한 결과 1개가 추가로 변질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리점측 관계자들은 “최근 폭염이 1주일째 이어지면서 가공·유통과정에서 약간 변질된 우유가 발생된 것 같다”며 “특히 우유팩이 부풀어 있는 제품을 구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박진주 기자 chang@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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