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씨네마 7층 광동요리전문‘전가복’
메인요리‘전가복’… 담백하고 개운해
젊은층 겨냥‘



넓은 영토와 넓은 영해에서 다양한 산물과 풍부한 해산물을 얻을 수 있어, 이들 산해진품을 이용한 요리가 청요리 또는 중화요리이다. 불로장수를 목표로 중화요리를 꾸준히 다듬고 연구·개발되어 세계적인 요리로까지 발전했다. 전가복(대표 홍영표)는 말 그대로 온가족이 한데 모여 즐겁게 먹을 수 있는 풍부한 요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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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관만큼 내부도 정갈했다. 깔끔한 차림의 종업원들이 역시 친절했고 미소 머금은 얼굴에 웃음끼 가시지 않는다. ‘니하오마’라 인사하자 ‘쎄쎄’라 답하고 겸연쩍어 곧바로 식탁으로 향했다.
정통 광동요리전문점 ‘전가복’은 중국 현지 및 한국 최고의 주방장을 초빙하여 고객들에게 정통요리의 참맛을 선보이고 있다. 주재료는 전복, 송이, 왕새우. 여기에 해삼, 소라, 오징어, 해파리, 낙지, 피조개 등의 해물과 야채를 잘 볶아서 최고의 해물요리를 제공한다.
중국요리는 지역적에 따라 북경요리·남경요리·상해요리·광동요리·사천요리로 분류한다. 그중 북경식은 육류를 중심으로 강한 화력을 이용해 조리하는 튀김요리와 볶음 요리가 특징이다. 광동식은 풍부한 해산물을 재료로 자연의 맛을 잘 살려 담백한 맛이 특징, 재료를 지나치게 익히지 않고 간을 싱겁게 하여 기름도 적게 넣는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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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저에게 오늘 가장 물좋은 요리가 뭐냐고 묻자 “저희 전가복(가게명)에 왔으니 ‘전가복(요리명)’ 요리를 맛보길 권한다”며 이어 “오늘 가장 싱싱한 재료는 대하와 자연송이, 관자가 신선하니 이 요리를 내 오겠다” 한다.
요리를 주문하자 가장 먼저 게살스프가 나왔다. 중국 요리 고유의 끈적이는 육수에 순살이 들었다. 누군가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고 지청구를 했음을 아는지라 게맛살을 우선 떠 맛을 봤다. 부드러우면서 찰진 살맛이 전해졌다. 게맛살을 온기로 떠 받친 스프는 제몫을 다했다. 이윽고 돌림판에 메인요리 ‘전가복’이 올려졌다. 끊임없는 음식들이 마구마구 들이댄다. 돌림판에 오른 음식은 총 3가지. 메인 ‘전가복’ 요리를 비롯 ‘크림소스 대하’ 요리, ‘자연송이관자철판볶음’ 요리가 상을 가득 메웠다. 밑반찬으로는 쨔사이(중국 장아찌)와 고추기름소스, 크림대하소스 등이 올려졌다.
요리를 먹기 전에 쟈스민 차로 입안을 개운하게 행군 다음 본격적으로 음식 맛 품평회 레이스에 돌입했다. 손살같이 젓가락이 향한 곳은 전가복 요리. 갖은 해산물이 풍부하여 어떤 것부터 먼저 손을 대야할 지 잠시 고민한 끝에 고추기름소스에 요것 저것 곁들여 맛봤다. 담백하고 개운한 맛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오도록 씹히는 해삼과 사각 소리를 귓전에 전하는 새우, 여기에 야릇한 향을 남몰래 뿌리는 소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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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으로 새모양을 낸 조각품에 해물과 야채를 결대로 썰어내는 주방의 ‘칼반장’의 솜씨 또한 시각적으로 더 맛을 돋운다. 잠시 쟈스민 차로 입안을 달랜 후 자연스레 손움직이 ‘크림소스 대하’로 향한다. 여기서 잠깐. 쟈스민 차는 무한 리필 되니 시식 도중 부담없이 마시는게 좋다. 왜냐면 입안이 개운해져 다른 요리의 맛을 음미하기에 딱이니깐. 꼭 기억하세요.
정통 광동요리전문 ‘전가복’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바로 ‘크림소스 대하’ 요리이다. 크림소스에 싱싱한 대하 한 마리 건져다가 레몬즙을 짜내 한입 ‘쏘~옥’ 넣으면 상큼한 향과 맛이 온 몸에 퍼진다. ‘중국요리는 느끼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시라. 상큼한 맛에 젊은 친구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요리다. ‘크림소스 대하’ 요리는 남길 게 없다. 대하 머리도 빠짐없이 먹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속살에 소스가 곁들여져 그 맛이 일품.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는 ‘자연송이관자철판볶음’ 요리다. 끈쩍끈쩍한 액체 소스가 찰지게 녹아 있어 송이와 관자를 젓가락으로 동시에 집기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미끈미끈한 액상 소스에 싱싱한 야채. 말 그대로 ‘입에 녹는다’는 표현에 제격일 듯.
마지막으로 후식. 고구마 맛탕과 과일이 나온다. 추억의 고구마 맛탕. 옛 기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고 맛도 고소하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과일로 마무리.
모든 요리들의 반항은 끝났다. 딱딱한 껍질을 입고 있는 대하들의 헌신적인 희생, 신선함을 유지한 많은 해산물과 야채들에게 오늘의 만찬의 영광을 돌린다.
정통 광동요리전문점 ‘전가복’은 점심·저녁 정식 스페셜 메뉴, 정통 중국 상요리 및 주방장 특선 요리, 코스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자리를 위한 메뉴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사업상 장소 선택이 망설여질 때 과감히 이곳에 들르시라.
‘전가복’은 대형주차장 및 대중홀, 8개의 대·중·소 룸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과 전망이 좋은 테라스도 갖추고 있다.
단체모임시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원하는 장소와 그 날에 맞춘 싱싱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문의=062-233-2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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