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시민단체인 봉화산살리기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앞 광장에서 봉화산 개발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봉화산살리기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7월 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 63%가 봉화산개발을 반대했음에도 불구, 시 당국이 당초계획대로 산불예방과 철쭉단지 급수공급 등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임도개설과 스프링클러, 수도관을 설치하는 등 개발사업을 강행한 것은 환경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앞으로 시행키로 계획한 스프링클러 증설 등의 사업추진을 즉각 취소하고 시와 시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봉화산 종합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 본부는 또 “즉흥적이고 무분별한 봉화산 개발사업으로 최근 2년동안 시민들의 혈세 9억원이 낭비됐다”며 “사업추진 시책을 입안한 관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순천/선대성 기자 sds@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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