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상하수도·안길 포장 등 정주여건 개선 노력
농산물 판로망 확보·도농 교류사업 등도



전남 나주시가 쾌적한 주거공간과 생태체험, 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특성화 마을 조성에 나선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산포면 화지마을과 노안면 계량(이슬촌)마을 2곳을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생태관광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마을 상하수도와 안길 포장 등 도시민 유입을 겨냥한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 주변 자연경관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생태체험과 관광 코스개발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들이 주도, 마을기반시설 확충과 마을경관조성, 체험관광시설 설치 및 주민교육, 마을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판로망 확보, 1사1촌 등 도농 교류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기관이 중심이 된 단순한 관광.체험 마을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도시민의 인구 유입까지를 겨냥한 주민 주도형 특성화 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오래전부터 배따기와 고구마 캐기,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운영으로 도시지역 가족단위 체험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시는 이번 특성화 마을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19개 읍·면·동에 1개 마을씩 지역 특성을 살린 테마마을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12개 마을이 신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며 “전원생활과 생태·관광체험이 모두 가능한 만큼 지역민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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