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촬영 세트장에 체험행사 준비 만전
관광객 편의 위해 교통소통 대책도 마련
전남 나주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기간 동안 인기드라마 ‘주몽’의 촬영세트 현장인 삼한지 테마파크에 가족들을 비롯한 외지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지난해 추석때 하루평균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렸고, 최근 드라마 시청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입장객이 60만명을 돌파한 것을 볼 때 올 설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우선 동부여궁 앞에 10개의 사대를 설치한 ‘활쏘기 체험장’을 운영, 개인이나 가족들이 활을 쏠 수 있도록 했다. 활쏘기 체험장은 설 연휴기간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일 80㎏들이 한가마 분량의 떡을 만들어보는 떡메치기 체험코너와 함께 전망대앞에 망원경을 설치해 테마파크는 물론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연못궁에서는 크고 작은 비단잉어를, 후문 매표소 공터에는 5m와 4m 높이의 항아리탑 2개를 설치한 후 탑 주변에 10개의 항아리를 설치해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하는 ‘소서노 항아리 체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날리기와 투호놀이, 제기차기와 널뛰기, 의상체험 등 전통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이와함께 임시 교통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하고 교통지도요원과 안내요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경찰과 공산면 청년회의 협조를 받아 주차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나주
김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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