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체육관 진입로 ‘메단로’ 지정

市-印尼 메단시 결연 10주년 기념 일환
주민의견 청취…메단시장 방문때 명명식

올해로 인도네시아 메단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는 광주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구 염주체육관 주변을 ‘메단로’로 지정키로 했다.
광주시는 19일 메단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원광대 부속병원 앞에서 염주체육관 옆 짚봉터널에 이르는 1천120m구간을 ‘메단로’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박광태 시장을 단장으로 민관교류협력단이 메단시를 방문했을 때 메단시 중심부의 ‘아흐마드야니로’를 ‘광주로’로 명명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달부터 주민의견 청취와 지명위원회 및 시의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도로명을 확정하고 메단로 지정 명명식은 메단시장 등 우호교류협력 교류단의 광주 방문 일정에 맞춰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와 메단시는 행정과 경제, 문화, 예술,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광주지역 고교생 17명이 메단시 고등학생과 민박교류를 위해 10일간의 일정으로 메단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메단시장과 기업인 교류, 전통예술단의 광주 방문·공연, 청소년 교류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메단路’ 지정을 계기로 양 시간 우호증진과 협력이 한층 더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꽝저우로와 대남로(이상 중국), 센다이로(일본) 등 자매도시 도로를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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