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51만4천여명 방문 직접수입만 14억
설연휴 이틀 2만4천명 찾아 활쏘기 등 체험


전남 나주시가 조성한 삼한지 테마파크가 드라마 ‘주몽’의 인기에 편승,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주몽 촬영세트장인 삼한지 테마파크를 유료화 한 뒤 51만4천여명이 찾아 입장료 수입 11억 7천만원과 특산품 판매 2억 3천만원 등 직접 수입만 14억원을 올렸다.
시청률을 감안한 지역 이미지 효과 등 간접적 경제효과까지 더할 경우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4일간 5만3천명이 다녀간데 이어 이번 설 연휴 이틀에도 2만4천명이 찾는 등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몽 활쏘기, 제기차기, 가족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큰 효과를 거뒀다.
또 버스터미널과 역 등에서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 운행과 시내버스 증편 등 관광객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이와함께 드라마 종영 뒤에도 이 테마파크를 고구려와 발해, 동예, 옥저, 마한 등 한민족의 고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문화센터로 조성하는 등 주몽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산면 신곡리 영산강변에 자리잡은 이 테마파크는 4만2천여평의 부지에 100여채의 궁궐과 민가 등이 조성돼 있으며 80억원이 투입됐다.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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