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아이디어 위험 책임 안묻겠다”

朴 지사 “신분 맞지 않은 일하면 공무원직 박탈해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일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리스크(위험)가 발생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실·국장 간부회의에서 ‘2006년도 도정 우수시책 시상’과 관련, “도지사의 지시사항에서 비롯된 시책들이 선정되는 것보다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도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하나가 도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며 “최근 ‘국정브리핑’을 보면 한식, 한옥, 한복 등을 소재로 한 ‘한스타일’에 대한 뉴스가 올라 와 있다. 한옥의 경우 남도대학에 관련 과 설치를 검토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그러나 올해 도의 감사·감찰 활동과 관련, “각종 비리 등으로 도의 이미지를 해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을 통해 엄중히 조치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특히 “공무원으로서 신분에 맞지 않은 일을 하면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게 마땅하다”며 “감사관실이 현장위주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면 공직사회가 도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섬 지역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이 운임비 부담 등으로 인해 육지보다 2배이상 비싼 것들이 많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판매점 개설이나 시·군에서 운임비 부담, 행정선을 활용한 생필품 배분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그는 ‘복지도우미제’와 관련, “현재 여러 종류의 복지도우미제가 운영되고 있는데, 한시적인 부업 형태가 아니라 사회적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관련 직종을 더욱 확대하고 항구적인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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