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흥행주의보
류승완 감독의 저예산 독립영화 ‘죽거나 혹은나쁘거나’(사진)가 한여름 극장가에 ‘흥행주의보’를 울리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형 블록버스터 틈새를 비집고 지난 15일 개봉한 이 16㎜영화는 서울 코아아트홀의 경우 연일관객 점유율 90%이상을 기록해 지난 9일간 7천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등 ‘인기행진’을 거듭해 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울과 지방 극장을 중심으로 이 영화를 상영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까지 제작사인 CNP엔터테인먼트와 홍보사인 이손기획측으로 잇따라 걸려오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이에 제작사는 16㎜로 찍은 이 영화를 35㎜로 확대하는 ‘블로우 업’작업을 거쳐 오는 8월5일부터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의 상영관 20여곳에서 확대 개봉키로 결정했다. 16㎜필름이 35㎜영화로 확대개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섬’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김기덕 감독의 ‘섬’(제작 명필름·사진)이 8월30일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가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에 선정됐음을 제작사에 공식 알려왔다고 명필름이 25일 전했다.
한국영화가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는 지난 1987년 임권택 감독의‘씨받이’, 99년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차게&아스카 8월 26~27일 내한공연
일본의 인기듀오 ‘차게&아스카’(사진)가 오는 8월 26~27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일친선공연이라는 제목으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42세 동갑내기이자 고교동창으로 구성된 차게 &아스카는 1978년에 결성된 뒤 22년째 일본 가요계에선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고있는 록발라드 가수.
91년 후지TV의 드라마 ‘101번째의 프로포즈’의 주제가 ‘세이 예스’를 불러 최고 인기를 누렸으며 이같은 인기에 힙입어 이듬해 일본 골든 디스크 대상에서 7개 부문 가운데 6개 부문을 휩쓰는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국여성기금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한국 불우여성을 돕는 여성기금으로 전액기탁되며, 차게&아스카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The River’, ‘Castle In The Air’등이 수록된 옴니버스 영어음반 ‘One Voice’를 8월 중순 한국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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