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거주 희망…사업추진과정 진통 예상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예정지역 거주 주민 대부분이 현 거주지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26일 전남 나주시가 최근 혁신도시 예정지 주민 326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7.7%인 248가구가 혁신도시내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11.6%는 ‘혁신도시 인근에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나주시(구도심)와 광주지역은 각 2.2%와 2.8%에 불과했다.
이는 이주민 정착지가 혁신도시내에 들어설 계획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보상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는 진통이 예상된다.
이주 정착지는 70%가 마을별 단지 조성을 희망했으며 면(面)별 대규모는 25%에 그쳤다.
81%는 전원마을형 단독주택을 원했으며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14%와 3%였다.
혁신도시내 묘 이장에 대해 44.5%가 개별이장 계획을 밝혔으며 공원묘지 조성 희망은 31.9%, 집단 종중묘 조성(10.9%), 납골당(5.9%) 순이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 220만평에 들어서며 이 지역에는 현재 13개 마을에 483가구가 살고 있고 5월부터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이주대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 활용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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