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농림예산 1조4천587억 신청 수급불안 작목전환 등 신규사업 43건 발굴

전남도는 2008년 농림사업 국고예산 신청을 위한 농정심의회를 열고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 미곡종합처리장(RPC) 증설,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등 132개 사업에 1조4천587억원을 신청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청한 농림사업예산 1조3천540억원 보다 7.7%가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국고보조금이 8천633억원, 국고 융자금이 1천357억원, 지방비와 자부담은 4천597억원 등이다.
소관별로는 농림부가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등 91개 사업에 1조1천950억원, 농촌진흥청이 농산물소득조사 분석사업 등 17개 사업에 399억원, 산림청이 산림바이오매스사업 등 24개 사업에 2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시행 주체별로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추진하는 35개 자율사업이 3천820억원, 지방자치단체 등이 시행하는 중규모 용수개발사업 등 공공사업이 54개 사업에 5천657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 신규 사업은 수급불안품목 작목전환 333억원, 섬지역 농산물물류비 지원 33억원, 야생화생태공원 조성사업 80억원 등 43개 사업에 5천11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임영주 농정국장은 “그동안 전남농정이 식량자급이라는 국가 농정목표에 기여한 점과 농업비중, 재정자립도 등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내세워 내년도 농림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농림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농림사업 신청예산과 관련, 지난 1월말까지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등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시·군 농정심의회와 도 사업부서 검토를 거친 후 이번 농정심의회에 심의·결정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