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분야 보완대책 마련” 한 총리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는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되는 농업 등 취약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미국과의 FTA 체결을 우리 경제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기위해 국민과 정부, 기업 모두가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연말 대선관리와 관련, “그동안 확고히 뿌리내린 깨끗한 선거문화가 17대 대선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도록 공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관여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임기말에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자들의 기강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만큼 중소기업육성, 기업투자촉진 등을 통해 시장의 자생적 일자리 공급이 늘도록 하고,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부동산 시장의 수요안정대책은 상당부분 틀이 잡혀 진행 중인 만큼 이제는 차질없는 공급대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거안정도 달성해야 한다”면서 “올해부터 세종·혁신·기업도시 등이 단계적으로 착공되는 만큼 정부는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지원시책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