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해양경찰학교 국가균형발전위, 유치 최종 확정

해양경찰학교의 여수시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따라 50만여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해양경찰학교는 상시 상주인구가 약 1천여명 이상으로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고, 해양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는 3일 건교부가 심의 요청한 공공기관 개별이전 사항에 관한 처리방안을 논의, 해양경찰학교를 여수시로 이전하는 등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지역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균형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전지역이 결정된 기관은 특별법 제29조 단서에 따라 혁신도시 외로 개별이전이 필요한 기관으로 해양경찰학교는 함정훈련 실시 등을 위해 해안입지가 필요해 여수시로 개별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대해 국회 건교위 소속 주승용(여수을) 의원은 “그동안 광양·목포·순천 등 도내 8개 시·군이 해양경찰학교 유치전을 벌였다”면서 “국회 건교위원으로서 건교부 장·차관에게 직접 여수 유치를 주장하고, 해양경찰학교의 입지 조사시 동행 등을 통해 여수의 입지적 우수성과 유치 필요성을 수시로 역설해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그동안 해군이 맡아 온 업무가 해양경찰로 이관되는 추세”라며 “해양경찰의 규모가 급성장하게 되고 그에 따른 지역 기여도나 지역 인지도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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