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에 하이패스 설치

무정차 통행요금 징수…지·정체 해소
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10~12월까지

호남고속도로에도 무정차 통행요금 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Hi-pass)가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는 4일 오는 10월까지 호남고속도로 20개 요금소의 40개 차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어 12월까지 모두 50개 요금소 102차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하이패스는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차량이 멈추지 않고 차량 탑재 단말기와 요금소에 설치돼 있는 시스템간 상호통신으로 통행료를 자동으로 징수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인 OBU(On board unit)를 장착하고 단말기에 하이패스 플러스카드를 삽입해야 한다.
OBU를 발급받으려면 하이패스 홈페이지(hipassplus.co.kr)에 접속, 회원가입을 한 뒤 단말기 신청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이패스플러스 카드는 하이패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전국 고속도로톨게이트에서도 신청서 작성 후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무정차 통행요금 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기존 시스템의 시간당 차량처리속도 250대에서 720%가 증가한 1천800대로 대폭 향상되며 차량 지·정체 현상이 해소돼 향후 10년간 1조원의 사회간접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현재 수도권 톨게이트 10개소에서 운영중이며 지난해 말까지 OBU 설치 차량이 24만대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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