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진 회장 연임희망-임우순씨 출마 가능성
일부 회원“합의형식의 추대 가능성 없지않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광주지방세무사회에 따르면 서하진 회장의 임기가 5월로 만료된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선거는 5월7일 정기총회에서 이뤄진다.
광주지방세무사회는 염규수 업무정화위원장을 회장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회장 입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회장 선거일정이 마련되자 서 회장이 추대형식으로 연임에 성공할 지, 아니면 도전자가 나와 치열한 득표전이 전개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4일 광주시내 모처에서 역대 회장,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 연석회의에서 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지만 임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결국 경선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는 게 세무사회의 반응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세무사들은 차기 회장은 결국 선거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광주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지낸 임우순 세무사가 회장 선거에 관심을 갖고 회원들을 상대로 의견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임 세무사의 출마를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광주·전남출신의 임 세무사와 전북출신의 서 회장이 맞붙을 경우 리턴매치가 된다.
지난 회장선거에서 서 회장이 임 세무사를 큰 표차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세무사들은“서 회장과 임 세무사의 피튀기는 싸움보다는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2명중 1명을 회장으로 추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일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임 세무사는 “현재 회장 출마를 위해 선배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면서 “출마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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