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지구온난화 대책 논의 19일 ‘한·중·일 CO₂ 다이어트 선언’

광주를 비롯한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가 광주에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7하늘바람땅에너지전’ 기간동안 광주시와 중국 베이징시, 일본 이이다시 등 3국 자치단체들이 지구온난화 방지와 지역내 활동내용을 담은 ‘한·중·일 CO₂ 다이어트 광주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이산화탄소 다이어트 광주선언’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교토의정서상 선진국의 1차 공약기간(2008~2012년)을 앞두고 한·중·일 3개국 자치단체가 앞장서 실천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솔라시티 광주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각국 지자체는 국제협력을 통해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저감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각국간 정보·기술·경험 등의 상호교환과 쓰레기 감소, 재활용 비율증가 등 자체 목표설정을 한 뒤 이를 달성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 이용 극대화 등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구축에 앞장설 것도 다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20%클럽’과 함께 한·중·일 자치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학계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20%클럽’은 환경보전 관련이슈를 다루는 지자체간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조직으로 15개국 67개 지자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광주시, 경기도, 양평군 등 3개 자치단체가 가입·활동 중이다.
또 한·중·일 3국 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대기업(기아자동차, 도쿄전력) 등도 참여해 탈 온난화 지역만들기와 시민·NGO·기업의 역할을 모색하는 워크숍도 개최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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