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전화응대 친절도 ‘정착’ 市, 290명 무작위 착출 측정…94.5점

광주시 공무원들의 전화 응대 친절도가 5년 연속 향상돼 친절도 생활화가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 산하 70여개 부서 290명을 무작위로 뽑은 뒤 자원봉사센터 요원들이 전화응대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94.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절도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3년 89.41점에 이어 2004년 91.92점, 2005년 93.13점, 지난해 94.09점 등으로 매년 향상되고 있다.
주요 평가는 전화 수신의 신속성과 첫 인사, 대화태도, 만족도, 종료와 바꿔주는 태도 등 8개 항목이다.
조사결과 농산유통과와 건설행정과, 대중교통과, 서울사무소 등 4개 부서가 우수 부서로 평가됐으며 개인별로는 17명이 만점(100점)을 받았다.
시는 만점자에 대해 연말에 친절왕 선발 후보자로, 우수 부서는 베스트오피스 우수부서 선정시 반영키로 했다.
반면 90점 미만 공무원 12명은 친절도 특별교육 등을 받도록 했다.
심상문 시 총무과장은 “불친절 공무원 평가 카드제 실시와 특별 교육 등 시민이 만족할 만한 친절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만한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전화 콜백서비스, 친절·불친절 공무원 평가 카드제 운영, 올해의 친절공무원 및 친절부서 발굴 표창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공직자 친절도를 고객 만족 수준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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